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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도그데이즈’ 유해진 “티모시 샬라메와 맞대결? 우리는 연합군”

배우 유해진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과 맞대결하게 된 소감을 공개했다.유해진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정훈 촬영감독이 ‘웡카’를 촬영했더라. 나랑도 일을 했고 저번에 한국 들어왔을 때도 잠깐 봤는데 미국에서 맹활약하는 걸 보니 되게 뿌듯하더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정정훈 감독이 찍은 ‘웡카’로 티모시 샬라메와 맞대결하게 됐다”는 취재진의 말에 “나 혼자 대결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웃음을 보였다.이어 “‘도그데이즈’에는 나도 있지만 윤여정 선배도 있고 배우들이 많다. 우리는 같이 연합해서 싸우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7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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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한소희, OTT 이용자가 뽑은 '2021 최고의 배우'

OTT 통합 가이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2021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 구교환, 한소희가 2021 최고의 배우에 올랐다. 올해 4회를 맞은 키노라이츠 어워즈는 한 해 동안의 키노라이츠 서비스 자체 데이터와 유저 투표를 합산, 부문별 작품 및 배우를 선정해 21일 공개했다. 국내 드라마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D.P.를 소재로 한 'D.P.'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영화 '차이나타운'과 '뺑반'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극본은 원작의 김보통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해외 드라마 부분에서는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브리저튼'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전설적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가 총괄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국내 영화 부문에서는 '모가디슈'가 1위를 차지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목숨을 걸고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제 42회 청룡영화장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영화 부문에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SF계의 대표적인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4년 데이비드 린치의 연출 이후 37년 만에 스크린에 다시 쓰였다. 2021년을 빛낸 배우 부문에서는 '킹덤: 아신전'과 'D.P.' 그리고 '모가디슈'까지 스크린과 OTT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구교환이 압도적인 점수로 뽑혔다. 올 해의 여자배우는 높은 인기도 점수를 받은 '알고있지만,'과 '마이 네임'의 한소희가 '미나리' 윤여정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해외 배우 부문에서는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을 놀라운 연기로 소화해낸 '크루엘라'의 엠마 스톤과 '듄'의 티모시 샬라메가 가장 빛났다. 한편, 종합 순위에는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배우 부문에는 정호연('오징어 게임'), 김선호('갯마을 차차차'), 김신록('지옥'), 다니엘 크레이그('007 노 타임 투 다이'), 작품 부문에는 '연애 빠진 로맨스', '블랙 위도우', '그린 나이트', '갯마을 차차차' 등이 OTT 이용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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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패션계도 윤여정 천하

만 73세의 배우 윤여정이 패션계도 접수했다. 영화 '미나리'로 영화계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윤여정은 패셔니스타로서도 전성기를 맞았다. 젊은이들이 부러워하는 패션 센스를 가진 그는 최근 다시 우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블랙 드레스를 입은 윤여정이 "근데 나한테 이런 역할이 들어왔다. 젊고 예쁜 얘들도 많은데. 근데 잘못 들어온 거 아니니?"라고 말한다. 한 여성복 쇼핑앱 광고 속에서다. 아직 본격적인 광고가 공개되기 전 티저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MZ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쇼핑앱의 광고를 73세의 여배우가 꿰찼다. 쉰 살은 어린 여성들로부터 선망하는 '워너비'로 떠올랐다는 이야기다. 경쟁사 여성복 쇼핑앱의 모델은 만 30세 김태리다. 김태리보다 연기 경력만 40여년 더 긴 윤여정은 세대를 뛰어넘으며 젊은 여성들의 선망을 받고 있다. 광고에서 입고 나온 블랙 드레스 브랜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여러 네티즌의 댓글은 이같은 분위기를 방증한다. 윤여정이 입고 신고 착용한 모든 것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은 일도 있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2일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화상 연결로 참석한 그가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기 때문. '미나리'에서 외할머니 순자 역할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영화 속 순자는 떠올리지 못할 만큼 우아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후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윤여정이 입은 옷, 바로 우리 옷'이라며 자랑에 나섰다. 그가 입고 신은 드레스와 신발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착용한 73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도 화제였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윤여정의 수상 영상에 귀걸이 브랜드를 묻는 댓글을 남겼다. 올 초부터 많은 패션지들이 윤여정 모시기에 나서기도 했다. 보그 코리아는 지난 3월호에서 무려 12페이지를 할애해 윤여정의 우아한 모습을 담아냈다. 사실 윤여정은 꽤 오랫동안 패셔니스타로 불렸다. 젊음의 상징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60대 배우였고, 예능프로그램에서 메고 나온 에코백을 윤여정 에코백으로 유행시켰다. 안경과 귀걸이 등 여럿의 액세서리도 잘 팔리게 만든 장본인이다. 과거 윤여정은 "사람들이 패셔니스타라고 하니까 사실 부담이 되기도 한다. 밖에 나갈 때 신경이 쓰이더라"며 "후배들이 사는 아이템을 따라서 산다. 안경은 IMF 시절 구입한 걸 여전히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럭셔리 브랜드가 애타게 찾는, 세대를 뛰어넘는 2030의 '워너비'다. 본래 가지고 있던 패션 센스에 세계적 배우로서의 기품을 더욱 배가시켰다. 최근 SBS '문명특급'에 출연한 그는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그냥 (옷을) 입고 우기면 된다. 뭘 소화를 하나"라며 "작품에서도 내 옷을 많이 입었다. 다 내가 사입는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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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서준, '윤식당2' 새 식구 합류

'윤식당2'의 새 식구는 배우 박서준이었다.한 예능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박서준이 tvN '윤식당2'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일손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달 말 출국하는 '윤식당2'에 해외 연극 일정으로 기존 멤버였던 신구가 하차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나영석 PD도 "신구 선생님이 아닌, 다른 어르신을 모시기엔 시간적으로 쉽지 않다. 새 아르바이트생이 함께 식당을 꾸려가는 것이 '윤식당2' 관전 포인트"라고 힌트를 줬다. 박서준의 고정 예능은 처음이다. 2013년부터 1년 6개월간 '뮤직뱅크' MC와 '런닝맨' 6회 출연 등 다수의 예능서 활동했지만 리얼리티 예능 고정은 처음이다. '런닝맨' 등에서 보여준 엉뚱한 예능감대로라면 '윤식당2'도 무리없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윤식당2'는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 주말 기존 멤버 세 명인 윤여정·이서진·정유미가 각각 인터뷰 영상을 촬영했고 이달 말 해외로 떠난다. 장소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첫 시즌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롬복에 딸린 작은 섬 트라왕안 해변에서 진행됐으나 최근 '윤식당'을 따라한 '강식당'이 제주도 촬영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이 몰렸고 이로인해 정상 촬영이 불가능해 제작진도 최소만이 '윤식당2'가 열릴 장소를 알고 있다. '윤식당'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윤여정을 주축으로 해외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어 요리하며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았다. 첫방송 시청률 6.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시작으로 최고시청률 14.1%까지 찍었다. 이는 tvN 예능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삼시세끼 어촌편'의 14.2%에 이은 역대 2위 성적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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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상 종합①] 전 세대 아우른 대중상…한류★ 주인공 한자리에

대한민국을 빛낸 한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엑소부터 남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화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MC는 장성규 아나운서와 레드벨벳 아이린이 맡아 시상식의 품격을 높였다.대중문화예술상은 국내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여덟 번째 해를 맞았다.이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7명·국무총리표창 8명·대통령표창 7명·문화훈장 6명 등 네 개 부문에 걸쳐 총 28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중 트와이스와 라미란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 소속사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박보검은 "부족한 내게 영예로운 시상식에 초대해주고 상을 줘 감사하다.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무총리표창 주인공 중의 한 명인 지성은 "앞으로 이 상과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션은 "귀한 상 받아 감사하다. 원석이었던 나를 조금씩 깎아 보석으로 만들어준 아내 정혜영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차승원은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큰 상을 받으려면 자격과 공적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없는 것 같아 부끄럽다. 최근 기쁨과 슬픔이 혼재돼서 혼란스럽다. 미래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화훈장 영광을 안은 남진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느덧 원로가수 자리에서 서있다. 이 상의 의미는 선후배 잘 모시고 침체돼 있는 가요계를 지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상뿐만 아니라 수상자들의 축하멘트와 함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축하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 비투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엑소, 문화훈장 수상자 남진이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후배가수 장윤정과 각각 시상식 직후 공연을 펼쳤다. OST 공연과 지누션의 특별공연도 있었다.당초 '대중문화예술상' 측은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故) 김주혁의 비보를 접한 후 레드카펫을 취소,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남궁민·라미란·박보검·박보영(이하 배우) 비투비·트와이스(이하 가수) 이선진(모델) ▲ 국무총리표창 션·엑소·장윤정(이하 가수) 지성(배우) 이응복(PD) 송홍섭(연주자) 김종석(코미디언) 장유진(성우) ▲ 대통령표창 김상중·손현주·차승원(이하 배우) 양지운(성우) 하지영(작사가) 바니걸스(가수) 김미화(코미디언) ▲ 문화훈장 故김지석(프로그래머) 이경규(코미디언) 이금림(작가) 남진(가수) 박근형·윤여정(이하 배우)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대중상 종합①] 전 세대 아우른 대중상…한류★ 주인공 한자리에[대중상 직격②] 엑소 "K팝은 물론 한국 전 세계에 알리겠다"[대중상 직격③] 비투비 "곡 쓸 때 꿈에 대통령 나와…인연 깊은 상" 2017.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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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부터 엑소까지 2017 대중문화예술상 영예[종합]

2017 대중문화예술상이 28인의 문화인과 함께 했다.3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7 대중문화예술상이 개최됐다.이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국무총리표창·대통령표창·문화훈장 네 부문에 걸쳐 총 28인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남궁민·라미란·박보검·박보영·이선진·비투비·트와이스가 받았다.비투비는 "소중한 상 받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전세계에 한류를 널리 알리는 예술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부족한 내게 영예로운 시상식에 초대해주고 상을 줘 감사하다.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은 "큰 상을 줘 감사하다. 책임감가지라고 주는 상으로 알겠다. 대중문화예술발전에 힘쓰는 선배님들을 잘 따라가겠다"고 했다.국무총리표창은 총 8명(팀)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션·엑소·장윤정(이하 가수) 지성(배우) 이응복(PD) 송홍섭(연주자) 김종석(코미디언) 장유진(성우)이 받았다.지성은 "앞으로 이 상과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션은 "귀한 상 받아 감사하다. 원석이었던 나를 조금씩 깎아 보석으로 만들어준 아내 정혜영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응복 PD는 "한 것에 비해 많이 주는 상이다. 내년 방송될 '미스터 션샤인'을 준비 중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게 좋은 작품 만들겠다"고 말했다. 엑소는 "대단한 사람들과 큰 상을 받았다. 영광스럽다는 말 보다 더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K팝 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엑소가 되겠다"고 했다. 대통령표창의 주인공은 김상중·손현주·차승원(이하 배우) 양지운(성우) 하지영(작사가) 바니걸스(가수) 김미화(코미디언)였다.김미화는 "뉴스에 나오는 코미디언이다. 뉴스에만 나오다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기쁘다.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모든 분들이 사과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해왔던 지난 시간 보다 해야할 시간을 잘 보내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현주는 "큰 상을 받아서 어깨가 무겁다. 내년에 똑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연극·드라마·영화로 천천히 다가가겠다"고 했고, 차승원은 "큰 상을 받으려면 자격과 공적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없는 것 같아 부끄럽다. 최근 기쁨과 슬픔이 혼재돼서 혼란스럽다. 미래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화훈장의 영광은 고 김지석(프로그래머) 이경규(코미디언) 이금림(작가) 남진(가수) 박근형·윤여정(이하 배우)에게 돌아갔다.이경규는 "올해 사주에 상이 없었는데 사주가 잘못된 것 같다. 문화예술대중상이라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이경규가 되겠다. 이 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음엔 영화제에서 뵙겠다"며 희극인 답게 웃음도 전했다.남진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느덧 원로가수 자리에서 서있다. 이 상의 의미는 선후배 잘 모시고 침체돼 있는 가요계를 지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근형은 "겁없이 이 길을 달려온지 올해로 환갑이다. 어느덧 일가족을 이뤘고, 다섯 손주를 뒀다.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이 이런 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내실을 기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별나서 준 건 아니고 늙어서 준 것 같다. 주신 거니 감사히 잘 받겠다"고 했다.시상뿐만 아니라 수상자들의 축하멘트와 함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축하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 비투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엑소, 문화훈장 수상자 남진이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후배가수 장윤정과 각각 시상식 직후 공연을 펼쳤다. OST 공연과 지누션의 특별공연도 있었다.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가수·배우·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남궁민·라미란·박보검·박보영(이하 배우) 비투비·트와이스(이하 가수) 이선진(모델) ▲ 국무총리표창 션·엑소·장윤정(이하 가수) 지성(배우) 이응복(PD) 송홍섭(연주자) 김종석(코미디언) 장유진(성우) ▲ 대통령표창 김상중·손현주·차승원(이하 배우) 양지운(성우) 하지영(작사가) 바니걸스(가수) 김미화(코미디언) ▲ 문화훈장 故김지석(프로그래머) 이경규(코미디언) 이금림(작가) 남진(가수) 박근형·윤여정(이하 배우) 김진석·이미현 기자 사진=김진경·박찬우 기자 2017.1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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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디마프'에 우리가 알던 '꼰대'는 없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 우리가 알던 '꼰대'는 없었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는 고현정(박완)이 엄마 고두심(장난희)와 고두심의 절친들을 모시고 동문회에 가는 장면으로 시작됐다.동문회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서로 간의 관계를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우리가 알고 있던 노년의 사고방식과 삶이 청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꼰대라 부르며 청춘들의 삶에 간섭만 한다고 생각되는 어른들의 삶도 청춘 같았다. 자식들의 말 한마디에 상처 받고, 친구 간에도 트러블이 있었으며 결혼이 아닌 이혼과 죽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콜라텍에 가는 것이 취미인 고두심은 딸인 고현정과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고현정을 부려먹었다. 고현정 역시 고두심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고 반항하는 모습으로 공감하게 했다.고현정은 고두심이 아닌 이모들 김혜자(조희자), 나문희(문정아), 윤여정(오충남) 등에게는 살갑게 대하며 우리 곁에 있는 여느 딸들과 비슷해 감정이입이 더 쉬웠다.노년층의 경우 고민하는 대상이 다를 뿐, 삶의 방식은 젊은 세대들과 다르지 않았기에 꼰대에 대한 인식 변화를 하게 했다. 고두심은 과거 남편이 바람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모르는 척 했던 박원숙(이영원)과 머리카락을 잡고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앙숙으로 지내며 소녀처럼 서로에 대한 날을 세웠다.또 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동문회에 가며 설레하는 모습, 길가에 핀 꽃 한 송이에도 탄성을 지르며 감동하는 모습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의 초반 우려 요소로 떠올랐던 젊은 세대의 공감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 우리가 봐왔던 부모님, 조부모님들의 모습과 일맥상통했고, 늘 봤던 모습이기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도 여러번 있었다.고현정의 연인으로 등장한 조인성의 모습은 젊은 시청자들을 위한 '보너스' 같기도 했다. 잠깐의 등장만으로 고현정과 선남선녀의 시너지를 폭발시킨 조인성의 매력은 여심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다.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2016.05.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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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계춘할망' 윤여정, 눈물 흘린 이유 "내 모습이 우리 엄마더라"

"영화 속 내 옆 모습을 보는데, 내가 우리 엄마더라고요."배우 윤여정이 영화 '계춘할망' 언론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다.2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계춘할망(창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와 손녀 밖에 모르는 해녀 계춘할망(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손녀 딸을 향한 사랑과 가족애를 연기한 윤여정은 연기하면서 엄마 생각도 났을 것 같다는 코멘트에 울컥했다.윤여정은 "엄마가 지금 93세다. 이 영화를 찍을 때 엄마가 사고로 건강이 안 좋았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서 지금 계시지만, 집에는 못 계시고 실버타운에 있다. 모란은 피어쓴데 집에 엄마는 없고, 이 상황이 기가 막히고 슬프다. 같이 모시고 살다가 1년 동안 떨어져살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이어 윤여정은 "영화를 오늘 보면서 슬펐던 게 내가 연기한 할머니 옆 얼굴이 곧 우리 엄마더라. 내 모습에 엄마가 있었다. 늙은 딸이 늙은 엄마를 보는 것 같아서 착잡했다"며 눈물을 흘렸다.윤여정은 영화의 러닝타임 116분 동안 김고은과의 호흡으로 따뜻한 감성을 그리며 가족애를 담아낸다. 손녀 딸을 위해 아낌없이 퍼주기만 하는 계춘할망의 마음이 영화를 가득채워 감동을 선사한다.이날 윤여정은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제작자 분이 전화가 왔다. 난 도회적인 사람인데 이걸 왜 캐스팅하려고 하냐고 했을 때 그 분이 '이제 선생님의 도회적인 이미지가 소멸됐다'고 하더라. 재밌게 말하는 젊은이인 것 같아서 한 번 만나보고 얘기를 했다. 만나서 대화하다가 점점 말려들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창 감독은 "캐스팅에 있어서 반대 이미지를 적용하고 싶었다. 배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이미지를 대입하고 싶었다. 배우들의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다. 그러면 신선하고 진짜처럼 다가갈 것 같았다"며 "윤여정 선생님은 처음에 기획될 때부터 염두에 뒀던 분이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19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5.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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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엄정화 “태웅아, 나 여우주연상 받았다”

엄정화가 '몽타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엄정화는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후 "진짜 받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상을 받지 못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했던 김상경씨께 감사드린다. 동생이 상 받으면 울지 말라고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엄마 모시고 오는건데"라며 울먹였다. 또한, "태웅아, 나 상받았다"라며 동생 엄태웅의 이름을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엄정화 외에도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 '공정사회' 장영남, '숨바꼭질' 문정희가 이름을 올렸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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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 “진짜 받고 싶었다”

엄정화가 '몽타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엄정화는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후 "진짜 받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상을 받지 못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했던 김상경씨께 감사드린다. 동생이 상 받으면 울지 말라고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엄마 모시고 오는건데"라며 울먹였다. 또한, "태웅아, 나 상받았다"라며 동생 엄태웅의 이름을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엄정화 외에도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 '공정사회' 장영남, '숨바꼭질' 문정희가 이름을 올렸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1.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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